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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신상연 우진엔텍 대표 "업계 유일 정책리스크 분산 사업구조"

증권 IPO IPO레이더

신상연 우진엔텍 대표 "업계 유일 정책리스크 분산 사업구조"

등록 2024.01.11 14:36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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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정비 모든 사이클 다루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안정적인 실적 성장세, 시장 친화적 공모구조가 강점

신상연 우진엔텍 대표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 중이다. 사진=우진엔텍 제공신상연 우진엔텍 대표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 중이다. 사진=우진엔텍 제공

원자력·화력발전소 전문기업 우진엔텍이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밟았다. 꾸준한 실적 성장과 함께 시장 친화적 공모구조를 가져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진엔텍은 오는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이번 상장을 통해 최소 89억원의 자금을 유치한다. 희망 공모 밴드는 4300원~4900원이며 공모주식 수는 206만주다. 오는 12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친 뒤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주관사는 KB증권이다.

신상연 우진엔텍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우진엔텍은 원전 시운전정비부터 경상정비, 계획예방정비, 해체분야 등 모든 사이클을 아우르는 사업을 영위 중"이라며 "총인원 326명 중 전문기술 인력만 300여명에 달한다"고 자사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어 "우진엔텍은 정부의 노후원전 정책 대응에 최적화된 기업"이라며 "노후원전이 수명연장될 경우 기존 정비사업을 지속 수행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원전해체 결정이 될 경우엔 개발 중인 기술 및 장비로 진출할 수 있어 리스크헷지가 가능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우진엔텍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19.3%의 매출 성장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액 304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익의 경우 3개분기 만에 2022년 연간 실적 57억원을 넘어섰다.

우진엔텍은 상장 후 사업영역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원전 정비사업 외 부품 국산화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최근 원자력발전소 보조급수계통 제어 패널을 국산화에 성공해 한빛1호기에 공급을 시작했다.

신 대표는 "원전 부품 국산화 외에도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핵연료집합체 수리 및 검사, 핵연료집합체 초음파세정 용역 사업 등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 할 계획"이라며 "원전 계측기 전문기업인 모회사 우진과 한국나가노, 원자력환경기술개발 등 관계사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진엔텍은 사업 경쟁력 외 공모 구조 측면에서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진엔텍의 IPO는 구주매출 없이 신주 발행 100%로 진행된다. 우진엔텍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모회사 우진이라는 점에서 구주매출에 대한 필요성을 체감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상장 당일 오버행 우려도 적다. 우진엔텍의 상장 당일 유통가능주식 수는 전체 물량의 17.78%에 불과하다. 상장 1개월 뒤 풀리는 매각제한물량은 97만3350주로 전체의 10.50%를 차지한다. 다른 새내기주들의 상장 당일 유통가능 물량에 비해 부담스럽지 않다는 것이 시장의 시각이다.

우진엔텍은 이번 공모자금을 시설자금, 신규사업, 연구개발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신상연 대표는 "상장 후 목표는 노후원전에 필요한 국산화 부품 개발 및 공급, 한국수력원자력의 정비 파트너로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진엔텍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해마다 꾸준한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률을 이어왔다"며 "향후에도 전방시장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기술 개발 및 인프라 구축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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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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