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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전자, 19일 '갤럭시 S24' 사전 판매 돌입···가격 115만원부터

산업 전기·전자 갤럭시 언팩

삼성전자, 19일 '갤럭시 S24' 사전 판매 돌입···가격 115만원부터

등록 2024.01.18 03:00

새너제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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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부터 우리나라 등 전세계 순차 출시 "스냅드래곤 장착 울트라, 성능 역대 최고" "OS 업그레이드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로"

삼성전자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신제품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그래픽=홍연택 기자삼성전자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신제품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그래픽=홍연택 기자

인공지능을 장착한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 S24'가 이달말부터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AI 기술과 깔끔한 디자인으로 무장한 신제품에 전작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을 매김으로써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17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기본 모델과 플러스, 울트라로 구성된 '갤럭시 S24 시리즈'를 발표하며 이 같은 계획을 공유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선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사전 판매가 이뤄진다.

삼성전자 가격에 '신중'···우리나라선 특별 모델도 선봬

갤럭시 S24 시리즈는 전작과 같이 기본 모델과 플러스, 울트라로 구성됐다.

먼저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바이올렛 ▲티타늄 옐로우, 플러스와 기본 모델은 ▲오닉스 블랙 ▲마블 그레이 ▲코발트 바이올렛 ▲앰버 옐로우 등 각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선 특별한 색상의 모델도 만나볼 수 있다. 울트라는 ▲티타늄 그린 ▲티타늄 블루 ▲티타늄 오렌지, 플러스와 기본 모델은 ▲제이드 그린 ▲사파이어 블루 ▲샌드스톤 오렌지가 각각 판매된다.

가격은 모델과 스토리지 용량에 따라 다르다. 울트라의 경우 ▲256GB 169만8400원 ▲512GB 184만1400원 ▲1TB 212만7400원으로 책정됐다. 또 플러스는 256GB 135만3000원 ▲512GB 149만6000원이며, 기본 모델은 ▲256GB 115만5000원 ▲512GB 129만 8000원 등이다. 울트라 모델이 전작과 비교해 9만9000~16만5000원, 플러스·베이직은 512GB 모델에 한해 2만2000원 올랐다.

앞서 외신을 통해 유출된 내용과 비슷한데, 일각에선 기술과 디자인 개발에 투입된 비용을 감안했을 때 우려할 만한 수준의 인상폭은 아니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로서는 갤럭시 S24로 새로운 스마트폰 시장을 열겠다는 포부를 내비친 만큼 가격을 정하는 데 신중을 기한 것으로 보인다.

"울트라 성능 역대 최고"···내구성·디자인 껑충

갤럭시 S24는 AI를 내장한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이다. 클라우드 지원 방식과 온디바이스 AI를 모두 담은 '하이브리드 AI' 형태를 띤다. 서비스에 따라 외부 서버나 클라우드의 도움 없이도 독자적으로 AI 연산과 추론을 지원한다는 얘기다.

삼성전자는 첫 '온디바이스 AI'의 위상에 걸맞은 기능을 신제품에 담았다. 중국어·영어와 힌디어·베트남어 등 13개국 언어로 이뤄지는 통화·메시지를 실시간으로 통역하고, AI가 사진을 분석해 적절하게 편집하도록 돕는 게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AI를 뒷받침하고자 하드웨어 성능을 끌어올리는 데 신경을 썼다.

특히 갤럭시 S24 울트라는 역대 갤럭시 중 재원 측면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퀄컴과의 협력을 통해 탑재된 '스냅드래곤8 3세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뛰어난 NPU(신경망처리장치) 성능을 제공함으로써 AI 프로세싱을 더욱 효율적으로 처리해 준다.

디스플레이의 야외 시인성과 내구성도 크게 개선됐다. 디스플레이 최대 밝기는 2600니트로 앞선 제품 중 가장 밝은 화면을 구현하며, '비전 부스터'가 쨍한 햇빛 아래서도 선명한 콘텐츠를 즐기도록 한다.

울트라의 앞면 디스플레이엔 '코닝 고릴라 아머'가 쓰였다. 일반 유리 대비 최대 75%까지 빛 반사율을 감소시키며 스크레치 등에서도 제품을 지켜낸다. 아울러 프레임엔 티타늄 소재가 적용돼 내구성은 물론 더욱 고급스러운 디자인 경험을 제공한다.

플러스와 기본 모델에도 변화가 생겼다. 삼성전자는 뒷면과 프레임이 유려하게 연결되는 '원 매스' 디자인을 채택하는 한편, 균등한 베젤을 적용해 심미성을 높였다. 전작과 비슷한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디스플레이를 각 169.1mm, 156.4mm로 늘렸다.

재활용 희토류·강철 사용 확대···"지속가능한 미래 기여"

이밖에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에 투입되는 재활용 소재 종류를 확대하고 OS(운영체제) 업그레이드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울트라와 플러스엔 재활용 코발트 50%를 적용한 배터리를 장착했다. 모든 모델의 스피커와 사이키, 볼륨키를 만드는 데도 재활용 희토류와 강철, TPU(열가소성 우레탄) 등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시작으로 7세대의 OS 업그레이드와 7년의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품 생애주기 연장을 통해 사용자가 더 오랫동안 최상의 경험을 즐기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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