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스, 5월 시행...전국 17개 시도서 사용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선택권 확대
국토교통부는 22일 '국토부-수도권 지자체 합동 기자설명회 발표문'을 통해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일반, 청년, 저소득층 대상으로 이용금액 일부를 상환하는 'K-패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정부와 수도권 지자체는 시민들이 대중교통 혜택을 다양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혔다"면서 "국민의 대중교통비 부담이 완화되고, 수도권 내 심각한 교통 문제가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패스는 이용 금액 20%에서 53%를 다음 달 돌려주는 방식으로 현재 수도권 지자체를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와 협의를 마친 상황이다.
이러한 정부 정책에 맞춰 그간 수도권 지자체에서도 지역 주민들 교통비를 지원 및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준비해왔다.
우선 서울시는 K-패스 사업과 병행, 월 6만 원대 금액으로 서울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오는 27일부터 시행한다.
또한 경기도와 인천시는 K-패스 기반 주민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THE 경기패스' 및 '인천 I-패스' 사업을 준비 중이다.
정부는 대중교통비 지원 외에도 교통시설 확충, 버스·지하철 증차 등 다양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이 조속히 추진되는 데에도 힘쓸 계획이다.
박 장관은 "정부는 전국 지자체와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국민이 체감하는 진정한 민생정책이 될 수 있도록 민생 현장 속에 들어가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국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jhchul37@newsway.co.kr
뉴스웨이 황예인 기자
yee9611@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