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삼성전자 측은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3년간 주주환원 정책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부터 이뤄진 3개년 주주환원 정책과 동일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해마다 잔여 재원을 산정하고 충분한 재원이 발생했다고 판단되면 정규 배당 외에 추가 환원을 검토하는 정책도 유지하기로 했다.
주주환원 정책 대상 기간 종료 이전이라도 인수·합병(M&A) 추진, 현금 규모 등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운영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주당 보통주 361원, 우선주 362원의 기말배당을 결의했다.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0.5% ▲종류주 0.6%이며, 배당금총액은 2조4529억원이다. 3월 정기주주총회 최종 승인을 거쳐 지급된다.
삼성전자의 지난 3년간 총 잉여현금흐름은 18조8000억원, 정책상 주주환원 재원인 잉여현금흐름의 50%는 약 9조40000억원이다.
이 회사는 이번 기말배당을 포함해 3년간 총 29조4000억원을 배당했다. 총 잉여현금흐름의 157%와 주주환원 재원의 313%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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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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