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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LGU+ 지난해 영업익 9980억원···전년 比 7.7% ↓

IT 통신

LGU+ 지난해 영업익 9980억원···전년 比 7.7% ↓

등록 2024.02.07 10:56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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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LG유플러스가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14조3726억원, 영업이익 99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2022년에 비해 매출은 3.4% 늘었고 영업이익은 7.7%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모바일 사업의 성장과 함께 데이터센터(IDC),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등 B2B 신사업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의 매출 증대에 힘 입어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 다만, 전력료 인상과 사이버 보안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영향으로 수익성은 다소 악화됐다.

연간 설비투자(CAPEX)는 통신 품질 향상을 위한 기지국 구축과 사이버 보안 투자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3.9% 늘어난 2조5140억원을 집행했다.

지난해 4분기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는데, 이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3조8209억원, 영업이익은 31.8% 감소한 1955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6조3084억원으로 나타났다. 20% 이상의 무선 회선 수 증가, 5G 보급률 증대, 1%대 초반 해지율 기조가 지속된 것이 주효했다.

이동통신사업(MNO)와 알뜰폰(MVNO) 사업을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509만 7000개로 전년 대비 26.1% 증가하며, 견실한 성장을 보였다. 이 기간 MNO 가입 회선은 2022년 1601만 2000개 대비 17.2% 늘어난 1877만개다. LG유플러스의 2023년 분기별 MNO 해지율은 ▲1분기 1.07% ▲2분기 1.16% ▲3분기 1.05% ▲4분기 1.06%로 매 분기 1%대 초반을 유지하며 가입 회선 성장에 힘을 보탰다.

솔루션, IDC, 기업회선 등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1조 7057억원을 기록하며 각 부문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솔루션 사업은 매출은 AICC, 스마트모빌리티 등 B2B 신사업 성과가 실적을 견인하며 전년 대비 9.6% 증가한 5799억원으로 나타났다.

IDC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6.3% 증가한 3264억원이다. IDC 사업은 전력 절감 노하우 및 우수한 안정성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2023년 매 분기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 회선 사업도 전년 대비 2.7% 증가한 7994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기업 인프라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IPTV와 초고속인터넷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대비 2.3% 상승한 2조 3987억원으로 집계됐다.

초고속인터넷 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5.1% 증가한 1조 702억원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516만 1천 명으로 전년 대비 4.6% 늘어났다.

IPTV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0.2% 증가한 1조 3285억원을 기록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어려운 대외 환경 속 에서도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본업인 통신사업의 질적 성장을 이어간 덕분에 안정적인 외형 확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2024년에는 디지털 혁신(DX) 역량 강화와 플랫폼 사업 확대에 집중해 시장에 LG유플러스의 신성장 동력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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