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삼성전자는 오는 3월20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신제윤 사외이사 선임 ▲조혜경 감사위원·사외이사 선임 ▲유명희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 안건을 표결에 부친다.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경제관료 출신 금융전문가다. 그는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래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과장과 금융정책과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 등을 거쳤고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금융위원장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 롯데손해보험 사외이사로 재직하다 최근 사임한 바 있다.
또 조혜경 교수는 서울대학교 제어계측공학과에서 학사와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인물이다. 1996년부터 한성대 공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기계소재전문위 위원, 한국로봇학회 19대 회장으로 활동해 로봇 전문가로 통한다.
향후 신제윤 전 위원장과 조혜경 교수는 경제와 신사업 분야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주주는 3월10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주는 전자투표시스템에 정보를 등록한 뒤 소집공고와 의안별 상세 내역 등을 확인하고 의안별로 '투표행사' 버튼을 누르면 된다.
아울러 삼성전자 주총은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3월 초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온라인 중계 참여를 위한 사전 신청 안내문이 게재될 예정이다.
주주는 별도로 마련된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중계 참여를 신청하고 안건별 질문도 등록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전자투표 참여 기간과 동일하다.
다만 현행법상 주총 당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면서 안건에 대해 온라인으로 투표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전에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의결권 대리행사를 신청해야 한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