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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흑자 완전체' K-조선, 올해도 깜짝 실적 이어간다

산업 중공업·방산

'흑자 완전체' K-조선, 올해도 깜짝 실적 이어간다

등록 2024.02.23 14:34

김세연

  기자

조선 3사 지난해 분기별 영업 흑자 달성삼성·HD 연간 적자 탈출...한화 적자 축소연초 수주 증가 등 올해도 실적 호황 전망

'흑자 완전체' K-조선, 올해도 깜짝 실적 이어간다 기사의 사진

지난해 슈퍼사이클에 진입한 국내 조선 3사가 올해 밝은 업황과 고공행진하는 신조선가, 수주 랠리에 힘입어 나란히 연간 흑자 전환을 앞두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는 지난해부터 실적 턴어라운드에 본격 돌입했다. 이는 지난 2021년부터 선가가 가파르게 오르는 등 조선업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영향이다.

3사 중 가장 먼저 흑자 전환에 성공한 주인공은 삼성중공업이다. 2021년부터 이어진 견조한 수주 실적에 따라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196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8조94억원으로 전년(5조9744억원) 대비 37.4% 올랐다. 영업이익은 2333억원을 달성했다. 무려 2014년 이후 9년 만에 흑자 기록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삼성중공업 뒤를 이어 2분기(712억원)부터 호실적을 보였다. 선박 건조 물량 증가와 엔진 납품 수량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다. HD한국조선해양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오른 21조2962억원, 영업이익은 2823억원이다. 이는 3년 만에 적자 탈출이다.

한화오션은 연간 흑자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3분기 호실적과 더불어 적자 폭이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한화오션은 영업이익 741억원을 달성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한화오션은 출범 후 첫 분기 흑자 달성으로 본격적인 경영체질 개선과 사업부주제로의 조직개편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액은 약 52% 오른 7조4083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965억원으로 전년(△1조6136억원) 대비 크게 개선됐다.

제2의 호황기를 입증하고 있는 조선 3사가 올해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3사 모두 연간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이들은 연초부터 대형 수주를 잇달아 따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6일 중동 지역 선주와 17만4000입방미터(㎥)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5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4조5716억원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42척, 약 6조2000억원을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18조원의 36.7%를 잠정 달성했다.

한화오션도 이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를 3420억원에 수주하며 수주 뱃고동을 울렸다. 이는 16년 만의 최고가 수주다. 한화오션은 올해 VLCC 2척, 초대형암모니아운반선(VLAC) 2척 등 총 4척을 약 5억1000만달러(약 6784억원)에 수주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신조선가지수도 상승세다. 지난 1월 말 신조선가지수는 181.27포인트(p)로 전년 동기 대비 18.6p(11%) 상승했다.

신조선가지수는 신규 건조 선박 가격을 평균 100으로 기준 내 지수화한 지표로, 지수가 높을수록 긍정적이다. 또 조선사들은 인상된 가격으로 수주를 진행하기 때문에 선가가 오르면 실적 개선에도 우호적이다.

이 같은 배경에 올해 1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매출액 2조3363억원, 영업이익 8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5개 분기 연속 흑자다.

HD한국조선해양은 매출액 5조6876억원, 영업이익 1852억원을, 한화오션은 매출액 2조2689억원, 영업이익 17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연초부터 암모니아 운반선을 필두로 많은 수주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국내 조선사들이 친환경 선박 등 고부가가치 선박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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