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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ISS 이어 글래스루이스도 박찬구·박준경 손 들어줬다

산업 중공업·방산

ISS 이어 글래스루이스도 박찬구·박준경 손 들어줬다

등록 2024.03.13 08:37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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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에 이어 글래스루이스도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그래픽=박혜수 기자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에 이어 글래스루이스도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그래픽=박혜수 기자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에 이어 글래스루이스도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는 전날 낸 보고서에서 "주주제안 등을 검토한 결과 주주제안이 회사와 주주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사회는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칠 목적으로 자사주를 발행한 기록이 없다"고 행동주의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차파트너스)가 금호석유화학에 제출한 주주제안에 반대 의견을 냈다.

글래스루이스는 ISS와 함께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기관으로, 각국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투자자 1300여 곳에 의결권 행사 자문을 제공하고 있어 국내외 주주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앞서 ISS도 최근 낸 보고서에서 차파트너스의 주주제안 안건에 대해 모두 반대하고, 금호석유화학 이사회가 상정한 주총 안건에는 모두 찬성한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글래스루이스는 "회사는 방어적인 방식으로 자사주를 활용하지 않았으며, OCI 합작 계약에 따른 자사주 교환은 회사 발행 주식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비율을 차지한다"며 "최근 몇 년간 이사회 차원에서 상당한 수준의 이사 교체가 이뤄졌고, 이사회가 향후 3년간 자사주의 50%를 소각할 계획을 발표해 주주제안자가 제기한 우려와 잠재적 위험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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