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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금호석유 손 들어준 ISS, 차파트너스는 '재검토 '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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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 손 들어준 ISS, 차파트너스는 '재검토 ' 요구

등록 2024.03.12 15:47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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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 차파트너스 상세자료 공개 시기 늦은 점 지적하며"해당 자료 철저히 평가하고 소통할 기회 제공 못해"차파트너스 "금호석유의 주총소집 공고가 늦은 탓"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금호석유화학 주주총회를 앞두고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금호석유화학에 주주제안을 한 행동주의펀드인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차파트너스)은 '재검토'를 요구한 상황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SS는 최근 낸 보고서에서 금호석유화학 이사회가 상정한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차파트너스가 제안한 안건에 대해선 모두 반대했다.

ISS는 주주제안자의 상세자료 공개 시기가 늦어 해당 자료를 철저히 평가하고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지 못했다고 단서를 달았다. 주주제안자의 상세자료는 지난 8일과 11일 공개됐다.

ISS는 "회사의 가치와 주가 성과는 핵심 석유화학 사업의 주기적 특성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뤄졌다"며 "(주주제안자 측은) 자사주가 지배력 강화 목적으로 사용됐거나 사용될 것이라는 점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차파트너스가 제안한 정관 변경안에 대해서도 "주주 결의만으로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은 국내 상장사 중 전례가 없거나 어느 회사의 정관에도 규정돼 있지 않다"고 반대했다.

이에 차파트너스는 ISS의 주주제안 반대 권고에 재검토를 요청했다. 차파트너스는 "금호석유는 주주총회일로부터 불과 16일 전인 지난 6일 주주총회소집공고를 했다"며 "ISS는 그 이후 차파트너스가 제출한 상세자료를 검토할 시간이 없었기에, 회사측 주장을 기초로 차파트너스의 주주제안안에 반대 권고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ISS가 자기주식 소각에 대한 주주제안 정관 변경안을 반대한 것을 두고도 "2023년 KT&G의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총회 결의에 의해서도 자기주식 소각이 가능하도록 정한 주주제안 정관변경안에 대해 찬성 권고를 한 사실이 있다"며 "상세자료를 바탕으로 객관적으로 주주제안을 재검토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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