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완연한 상승장 흐름 속 연일 전고점 돌파국내서 7%대 김치 프리미엄 타고 1억300만원 도달상승 원인으로는 美 비트코인 현물 ETF 인기 꼽혀
비트코인은 13일 오후 4시30분 7만3182달러를 기록, 약 하루 만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전고점은 12일 새벽 기록한 7만2850달러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오후부터 시작된 상승세에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폭발적인 고공 행진에 대한민국 투자자들의 열띤 열기가 더해지며 '김치 프리미엄'은 약 7%까지 상승, 국내 비트코인의 가격은 1억원을 넘겨 거래되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비트코인의 최고가 경신 이유로는 단연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폭발적인 인기가 꼽히고 있다.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중 가장 높은 자금 유입액을 기록하며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인기를 견인 중인 블랙록의 'IBIT'의 거래량은 최근 일주일 새 두 배로 증가했다. 블랙록이 12일 공개한 공식 보고서에 따르면 IBIT의 평균 한 주 자금 유입액은 지난주 대비 약 두 배 증가, IBIT가 운용 중인 비트코인 물량은 20만5000개를 기록했다. 블랙록은 이로써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위협하게 됐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이와 같은 상승 흐름이 오히려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낙관론을 밝히고 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CEO가 12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를 지적, 비트코인의 가격이 물량 부족으로 또다시 폭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한 주간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한 비트코인 수요가 약 3만개를 기록했다"며 "현재 거래소, 채굴업체, 기업들이 보유한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약 300만개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오후 4시 50분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은 코인마켓캡 기준 7만2776달러, 업비트 기준 1억3059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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