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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독일로 날아간 LG 경영진, 벤츠와 전장사업 논의

산업 전기·전자

독일로 날아간 LG 경영진, 벤츠와 전장사업 논의

등록 2024.03.14 15:18

수정 2024.03.14 15:26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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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경영진이 독일 진델핑겐을 찾아 메르세데스-벤츠와 전장 사업을 논의했다. 사진=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회장 링크드인 캡쳐LG그룹 경영진이 독일 진델핑겐을 찾아 메르세데스-벤츠와 전장 사업을 논의했다. 사진=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회장 링크드인 캡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 CEO(최고경영자)가 독일로 날아가 메르세데스-벤츠와 전장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14일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그룹 회장은 자신의 SNS에 LG 경영진이 현지 공장을 찾은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벤츠 경영진과 함께 권봉석 ㈜LG 부회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부사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SNS에 "이번 주 LG그룹 팀이 진델핑겐을 방문했다"며 "우리는 주로 자동차 산업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추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인포테인먼트 게임의 수준을 높이는 것을 포함해 수년 동안 LG와 협력해 왔다"며 "카메라 시스템은 자율주행 분야에서 우리의 선구적인 역할에 기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만남을 마치고 나니 앞으로 기대가 더욱 커졌다"며 "메르세데스-벤츠의 목표는 고객에게 탁월한 디지털 제품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며 강력한 파트너와 차세대 제품으로 기준을 다시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LG는 메르세데스-벤츠 본사 뵈블링겐 공장 내 이노베르크 전시장에서 'LG 테크데이 2024'를 열고 프라이빗 부스를 마련해 벤츠 측에 LG의 전장 제품을 소개했다. 이번 테크쇼에는 전기차 배터리와 전기차 구동장치, 디스플레이, 레이다·라이다를 비롯한 LG 관계사들의 다양한 전장 사업 포트폴리오가 소개됐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04년 메르세데스-벤츠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20년째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LG전자도 벤츠에 독일 '다임러 AG'와 공동 개발한 ADAS(A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용 전방카메라 및 하이퍼스크린을 공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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