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릿에너지는 지난 13일 경기도 안양메가밸리에 있는 연구소에서 투자자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DLE 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기술을 적용한 흡착제를 이용하면 초저농도 및 고농도의 광범위한 염호에서 이른 시간 안에 리튬을 추출할 수 있다.
시연회에서는 국내 대형 리튬이차전지 소재 제조업체로부터 확보한 리튬 폐수를 원료로 사용했으며, 지오릿에너지는 이번 시연 결과를 리튬이차전지 소재 제조업체 등에 공유해 파일럿 플랜트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협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국내에 자연 염수, 지열 수, 유전염수 등이 제한적인 점을 고려해 리튬 폐수 시장 공략을 노리고 있다.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 공정 중 배출되고 버려지고 있는 리튬 폐수를 이용하여 리튬을 추출에 나선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차전지 소제 제조 업체들에는 ▲리튬 함유 폐수에 대한 환경친화적 폐수 처리 및 리튬 회수 기술 ▲유해 물질 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 리튬 회수 공정 기술 ▲리튬 회수 공정 중 발생하는 불순물에 대한 친환경 회수 기술 ▲배터리 급 고순도 리튬 화합물 제조 공정 기술 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제공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리튬 폐수를 통해 새로운 공급 원천을 창출함과 동시에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탈바꿈시켰다는 점에서 큰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며 "이차전지 소재 제조업체 입장에서도 투입 원료에 대한 로스분을 회수하고 생산수율을 높임으로써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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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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