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3℃

  • 인천 3℃

  • 백령 5℃

  • 춘천 -2℃

  • 강릉 3℃

  • 청주 1℃

  • 수원 1℃

  • 안동 -4℃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2℃

  • 전주 1℃

  • 광주 1℃

  • 목포 5℃

  • 여수 7℃

  • 대구 1℃

  • 울산 5℃

  • 창원 4℃

  • 부산 7℃

  • 제주 6℃

IT 시프트업, 콘솔 데뷔작 '스텔라 블레이드' 출격···하반기 IPO 분수령

IT 게임

시프트업, 콘솔 데뷔작 '스텔라 블레이드' 출격···하반기 IPO 분수령

등록 2024.04.29 07:22

강준혁

  기자

공유

출시 전부터 흥행 기대감···북미 PS5 예판 1위비평가도 호평···'메타·오픈 크리틱'서 82점·84점 하반기 IPO 가능성↑···"7~8월 코스피 시장 데뷔"

시프트업의 첫 콘솔작 스텔라 블레이드가 이날 정식 발매함에 따라, 하반기 회사 IPO에 대한 관심이 더욱 쏠린다. 사진=시프트업 제공시프트업의 첫 콘솔작 스텔라 블레이드가 이날 정식 발매함에 따라, 하반기 회사 IPO에 대한 관심이 더욱 쏠린다. 사진=시프트업 제공

시프트업의 콘솔 데뷔작 '스텔라 블레이드'가 이날 글로벌 시장에 데뷔했다. 시프트업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황인데, 업계에서는 스텔라 블레이드의 성적 여하에 따라, 빠르면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본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이날 콘솔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를 플레이스테이션5(PS5) 플랫폼에서 정식 발매했다.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직접 퍼블리싱해 출시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았다.

이 게임은 출시 전부터 글로벌 차트에서 유의미한 지표를 기록했다. 차별화된 미형 캐릭터를 앞세워 사전 예약판매만으로 북미 아마존 PS5 게임 판매 1위에 올랐다. 한국과 일본 등 여러 국가 PS 스토어에서도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달 선보인 데모 버전 동시접속자 수는 70만명에 육박한다.

스텔라블레이드는 출시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빠르게 인기 몰이 중인데, 이날 오전 정보기술(IT) 소식을 전하는 트위터(X) 인플루언서 '주비테크(@Zubi_Tech)'가 첨부한 자료에 따르면 스텔라 블레이드는 ▲영국 ▲미국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브라질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그는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의 프리오더(발매 전 미리 주문을 넣는 방식의 구매) 순위에서도 ▲영국 ▲미국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브라질 ▲스페인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식 출시 하루 전인 25일엔 콘솔 게임 비평 사이트 '메타 크리틱'에선 평점 82점 '오픈 크리틱'에선 84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9월 19일 출시한 네오위즈의 'P의 거짓'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출시 전날 P의 거짓은 양 사이트에서 모두 82점을 받았다.

이에 시프트업의 하반기 상장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이다. 투자은행(IB) 업계 전문가들은 상장 예비 심사가 통상 3~4개월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이르면 7~8월 중 코스피 시장에 데뷔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시프트업의 빠른 성장은 타이틀의 연이은 흥행에 있다. 2013년 설립한 이래 시프트업은 2016년 첫 작품 '데스티니차일드'를 내놓으며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2022년 '승리의 여신: 니케'가 크게 성공하면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에 등극했다.

지난해 10월 초기 투자자였던 위메이드가 텐센트 계열사 에이스빌에 지분 4.3%(208만6080주)를 약 800억원에 매각하며 2조원에 달하는 몸값을 인정받았다. 현재 추정 중인 시프트업의 기업가치는 3조원 가량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사들의 대부분 행보는 신작의 영향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이번 스텔라 블레이드가 회사에게 안겨줄 파급력에 대해서도 기대가 모이는 상황"이라며 "전작들보다 출시 전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만큼, 회사 IPO 계획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