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권고가 최종 확정될 경우, 브라질에서는 처음으로 인플릭시맙 SC제형이 공립시장에 도입될 예정이며, 램시마SC가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질은 인구 2억 1000만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남미 의약품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신규 품목 등재로 시장 영향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램시마(IV)는 지난해 브라질에서 연방정부 입찰을 통해 57만 바이알 이상 공급돼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했다. 램시마SC는 연방정부 입찰에서 유일하게 참여 가능한 제품으로 예상되며, 단독 수주를 통해 램시마 제품군의 판매 시너지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브라질 시장 선점이 인접 중남미 국가들로 램시마SC 확장을 이끌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멕시코, 칠레, 페루 등 셀트리온 현지 법인에서 정부 구매 품목에 램시마SC 등재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번 브라질 신규 품목 등재가 제품 도입 필요성에 대한 여론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강경두 셀트리온 중남미 지역 담당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지 법인에서 정부 기관에 인플릭시맙 SC제형 시장 형성 필요성을 알리고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한 결과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 공립시장에서 램시마SC 처방이 가능한 환경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라며 "올 하반기 유플라이마(성분명 : 아달리무맙) 출시를 통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을 보유하게 되는 만큼 다양한 치료 옵션 제공의 강점을 발판 삼아 더 많은 브라질 환자들에게 셀트리온 제품이 전달될 수 있도록 세일즈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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