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산업부에 따르면 안덕근 장관은 이날 '아시아 재생에너지 성장 포럼' 행사 주최로 방한한 RE100 캠페인(The Climate Group) 대표 헬렌 클락슨(Helen Clarkson)과 한국의 재생에너지 정책방향과 RE100 캠페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한국 정부가 재생에너지, 원자력, 수소 등을 포괄하는 무탄소에너지(CFE)의 균형 있는 활용이라는 기조 아래 재생에너지 이용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최근 발표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공급망 강화 전략'도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은 반도체·철강·자동차 등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제조업 중심국가로서 재생에너지 활용 여건도 주요국 대비 매우 불리하지만, 현재까지 36개 기업이 RE100 가입을 선언하는 등 재생에너지 활용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클락슨 대표는 "한국 정부정책에 대해서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안덕근 장관은 더 클라이밋 그룹측이 최근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RE100 기술기준' 개정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살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주요국과 다른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보급환경에 대한 특별한 고려를 당부했으며, 이에 대해 헬렌 클락슨 대표는 우리 측 요청에 대해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안덕근 장관은 기후위기‧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우리 정부의 무탄소에너지 전환 노력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양측은 향후 CFE와 RE100 캠페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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