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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제넥신, 이피디바이오테라퓨틱스와 합병···최재현·홍성준 각자 대표 체제 구축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제넥신, 이피디바이오테라퓨틱스와 합병···최재현·홍성준 각자 대표 체제 구축

등록 2024.06.26 17:17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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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이 혁신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바이오프로탁(BioPROTAC) 플랫폼기술 전문기업 이피디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이피디바이오')와 합병하고 프로탁 기술에 전문성을 보유한 연구인력 충원 및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에 나선다.

제넥신은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피디바이오와의 소규모합병 방식 흡수합병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1:6.1924079이다. 제넥신은 피합병회사인 이피디바이오 기존 주주들에게 합병비율에 따른 합병신주를 교부한다. 합병 세부절차는 오는 10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이피디바이오 창업자 최재현 대표이사는 삼성종합기술원과 프로탁 기술분야의 글로벌리더 아비나스 등에서 항암 항체약물 및 프로탁 개발 담당자로 근무한 표적단백질분해제 분야 전문가다. 최 대표는 합병 후 이피디바이오의 핵심연구진과 함께 제넥신 R&D총괄 임원으로 합류한다.

제넥신은 추후 주주총회를 거쳐 최재현, 홍성준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회사의 전체적인 R&D 와 임상개발을, 홍 대표는 사업개발 및 경영관리 전반을 맡게 된다.

이피디바이오는 기존 프로탁 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바이오프로탁 기술 'EPDegTM'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다케다 제약이 지원하는 '2023 진흥원-다케다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Korea Startup/Biopharma Acceleration Program 2023)'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내외 동종 업계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제넥신 홍성준 대표이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제넥신은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갖춘 핵심인재들을 확보함과 동시에 바이오프로탁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신규 파이프라인들을 추가하게 됐다"며 "이피디바이오의 바이오프로탁 기술력과 제넥신이 보유한 임상개발 및 CMC 개발 역량을 접목시켜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혁신신약개발을 위한 도전을 이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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