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우리금융은 "당사는 그룹의 비은행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롯데손해보험 지분 인수를 검토하였으나,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우리금융은 앞서 롯데손보 예비입찰에 참여했으나 '오버페이'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성욱 우리금융지주 재무담당 부사장(CFO)은 지난 4월 진행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롯데손보 인수를 검토 중이나 과도한 가격은 지불하지 않는다는 게 원칙"이라며 "언론에서 언급되고 있는 가격은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롯데손보 인수를 포기하고 향후 동양생명과 ABL생명 패키지 인수에 집중할 전망이다.
우리금융은 지난 26일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대주주와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수에 대해 협의 중이나 현재까지 매각조건 등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는 상태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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