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전은 '접선'을 모티브로 부채의 예술성을 알리고 독창성 있는 신예 작가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접수는 오는 8월 4일까지 진행된다.
공모 분야는 '주제 부문'과 '콜라보레이션 부문'으로 나뉜다. '주제 부문'에서는 '접선(摺扇; 접는 부채)'의 의미를 재해석한 시각예술 작품을 지원할 수 있으며, '콜라보레이션 부문'은 부채 장인과 협업 가능한 작품으로 장르 제한 없이 응모할 수 있다.
대한민국 국적의 만 49세 이하 예술인 중 최근 3년 이내에 개인전 또는 단체전을 1회 이상 개최한 작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심사는 1차 서류 심사, 2차 프레젠테이션 예선 심사, 3차 본선 심사로 진행된다. 2차 예선 심사를 통과한 10명의 본선 진출 작가는 소정의 제작비를 지원받고, 2025년 9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그룹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 3인에게는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동화약품은 2011년 부채를 모티브로 한 초대전으로 시작된 '여름생색'전을 확대해, 2012년부터 가송 예술상을 제정해왔다. 회사는 이번 공모전에서는 전통의 멋과 풍류를 담은 '접선'의 예술적 가치 향상과 대중화를 목표로, 예술계의 숨은 인재를 발굴하고 후원하며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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