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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위험 진단 시스템부터 스마트 공장까지"···LS그룹, '안전 경영'에 총력

산업 재계

"위험 진단 시스템부터 스마트 공장까지"···LS그룹, '안전 경영'에 총력

등록 2024.07.02 13:08

차재서

  기자

LS일렉트릭 청주 공장 전경 사진=LS그룹 제공LS일렉트릭 청주 공장 전경 사진=LS그룹 제공

LS그룹이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정립하는 데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안전과 환경, 윤리를 경영의 근간으로 삼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2일 LS는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계열사 전반의 안전 관련 정책을 도출하는 한편, 적극적인 이행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LS전선은 HSE(안전·보건·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전사 안전 전담본부인 안전경영총괄을 운영하며, 안전보건경영위원회 등 자체 기구를 통해 안전관리를 한층 체계화하려는 노력을 이어가는 중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가 공인하는 안전보건관리 경영시스템 인증인 'ISO45001'을 모든 사업장에 적용하기도 했다.

LS전선은 중소 협력사와 개발한 아이체크(i-Check) 진단·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사회 안전망 강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아이체크는 전력케이블과 전기설비에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설치해 발열과 부분방전 등 이상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함으로써 전력계통 이상에 의한 정전·화재 등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작년부터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설치되기 시작했고, 전력 사용량이 많은 반도체·디스플레이·석유화학·철강 등 국내외 기업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S일렉트릭 역시 안전환경지원부문을 주축으로 움직이고 있다. 청주·천안·부산 사업장별로 글로벌 수준의 HSE 시스템을 정착하기 위해 전담팀도 꾸렸다. 이들은 사업장 안전설비에 대한 관리와 안전점검, 임직원 교육, 보건 관리 등 활동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LS일렉트릭은 청주 1 사업장 G동에 부품 공급부터 조립·시험·포장 등 전 라인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 '스마트 공장'도 구축했다. 이와 맞물려 저압기기 라인 38개 품목의 1일 생산량을 기존 7500대 수준에서 2만대로 확대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60% 이상 절감했다. 불량률도 글로벌 스마트 공장 수준인 6PPM(백만분율)으로 개선했다.

LS 엠앤엠(MnM)은 '중대재해 제로' 달성을 목표로 안전보건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국내법이 요구하는 사항보다 높은 수준의 관리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2022년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공표해 모든 구성원의 참여를 독려해왔다.

특히 온산제련소의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디지털 전환을 통한 안전환경 강화에 신경을 쏟았다. 제련소의 모든 생산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하고 공정을 자동화해 안전·환경 역량은 물론, 생산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고도화했다.

LS엠트론은 임직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자 '전사 5대 환경안전 수칙'을 제정했다. 최근에는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에 따라 위험성평가를 정기·수시로 실시하고 중대재해위원회에서 평가 결과를 다뤄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LS엠트론은 국제 배기가스 규제법을 충족하는 엔진을 생산한다. 질소산화물(NOx)과 입자상물질(PM), 탄화수소(HC) 등을 저감한 LS엠트론의 친환경 엔진은 농업용 트랙터를 비롯해 지게차·발전기 등 여러 산업장비에 쓰인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2024년 3월 민간에너지 업계 최장인 무재해 40년 기록을 달성했다. 1984년 여수기지 운영을 개시한 이래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LPG를 공급하고 있다.

E1은 안전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안전관리 현황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안전환경포탈 시스템을 설계했다. 동시에 비상대응훈련, 긴급구조훈련 등 자체 훈련뿐 아니라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도 함께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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