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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국방염기술, 배터리 화재용 소화기 개발···기업·공공기관에 공급

산업 산업일반

한국방염기술, 배터리 화재용 소화기 개발···기업·공공기관에 공급

등록 2024.07.03 11:17

차재서

  기자

한국방염기술이 개발한 배터리 화재용 소화기 사진=한국방염기술 제공한국방염기술이 개발한 배터리 화재용 소화기 사진=한국방염기술 제공

리튬 배터리 화재사고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이 침윤(浸潤)소화약제를 이용한 배터리 화재용 소화기를 개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3일 한국방염기술은 현재 자치단체와 공공기관, 기업·병원 등에 배터리 화재용 소화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방염기술은 2019년 '침윤소화약제조성물', 2022년 6월 '친환경 소화액을 이용한 배터리 소화시스템' 특허를 취득했다. 이어 작년 12월 자체 개발한 배터리 화재용 소화기(ELEP-119)에 대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받기도 했다.

특히 한국방염기술은 '침윤소화약제조성물'과 관련해 2023년 미국 특허를 취득했으며 현재 중국·유럽 특허 등록도 앞두고 있다.

이 회사의 배터리 소화시스템은 발화점 위에 거품을 생성해 외부로부터 산소 유입을 차단하고 냉각 작용을 일으켜 발화점의 온도를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화재를 진압한다. 일반(A급) 유류(B급), 주방(K급)뿐 아니라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도 소화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한국방염기술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3년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품 전시회 금상을 수상했다. 간이 소화용구의 경우 조달청의 혁신제품으로도 등록돼 있다.

황인천 한국방염기술 대표는 "ELEP-119는 뛰어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국내 유일의 배터리 화재 전용 소화기"라며 "국회의사당,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한국가스공사 등 관공서, 서울의료원 등 의료기관, LG에너지솔루션·포스코·삼성SDI 등에 납품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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