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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캐즘' 빠진 한국 이차전지 수출...두 달 연속 증가

이슈플러스 일반

'캐즘' 빠진 한국 이차전지 수출...두 달 연속 증가

등록 2024.07.03 08:21

수정 2024.07.03 08:27

이윤구

  기자

전기차 시장의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부진했던 한국의 이차전지 수출이 최근 두 달 연속으로 증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밝히기를 올해 상반기 한국의 이차전지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2% 감소한 39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방 산업인 전기차 수요 정체가 길어지는 가운데 상반기 이차전지 수출은 한국의 15대 주력 수출 품목 가운데 하나인 철강(-10.2%)과 함께 부진했다.

월간 흐름을 보면 이차전지 수출은 최근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6월 이차전지 수출은 7억4000만달러로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이차전지 수출은 지난 4월 6억1800만달러로 단기 저점을 형성하고 나서 5월 6억4400만달러, 6월 7억4000만달러로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의 전체 수출에서 이차전지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5월 1.1%로 떨어졌지만, 6월에는 다시 1.3% 선에 올라섰다. 이차전지 업황이 좋을 때는 전체 한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2%에 달했다.

국내 주요 배터리사의 신제품 양산 및 수출 개시,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재고 해소 등과 맞물려 있다. 이에 정부는 하반기에 한국산 이차전지의 수출 회복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이차전지 완제품 가격과 연동되는 리튬 등 핵심광물 가격은 작년 고점 대비 낮게 유지되고 있는데, 향후 가격이 오를 경우 긍정적 래깅(원재료 가격 투입 시차)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리튬 가격이 최근 들어 다시 떨어졌지만, 지난 4∼5월 탄산리튬 가격이 1㎏ 기준 110위안대까지 오른 점은 수개월의 시차를 두고 제품 가격에 반영될 가능성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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