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4년 5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5월 M2(광의통화, 평잔)는 4014조1000억원으로 전월(4013조2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M2는 지난해 5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뒤 같은 해 6월(0.3%) 반등해 지난 4월까지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그러다 지난달에는 1년만에 보합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3830조6000억원)과 비교하면 2.9% 증가한 수준이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등 협의통화(M1)에 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로 통상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뜻한다.
이는 2년미만금전신탁,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이 각각 7조7000억원, 7조2000억원, 6조3000억원씩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동 기간 정기예적금과 수익증권, 2년미만금융채 등은 각각 9조3000억원, 7조9000억원, 5조9000억원씩 증가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2조4000억원)과 기타부문(-7조2000억원)에서 감소세를, 가계 및 비영리단체(+13조5000억원), 기타금융기관(+5조6000억원)은 증가했다.
5월 단기자금지표인 M1(협의통화, 평잔)은 1221조6000억원으로 전월(1234조8000억원)대비 1.1% 감소했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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