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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김동선 NHN 총괄 PD "다키스트 데이즈 BM, 배틀 패스가 핵심"

IT 게임

김동선 NHN 총괄 PD "다키스트 데이즈 BM, 배틀 패스가 핵심"

등록 2024.07.19 09:00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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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패스 핵심엔 '주민'···"각각 히스토리 유저에게 전달"가챠 목적, 아이템 제작 과정 '단축'···"무과금, 차이 없어"오는 25일부터 2차 CBT···"피드백 주면 개발에 도움될 것"

"다키스트 데이즈 사업 모델(BM)의 가장 큰 축은 배틀패스로 구상하고 있습니다."

김동선 NHN 나우스튜디오 총괄 프로듀서(PD)는 18일 NHN 판교 사옥에서 열린 '다키스트 데이즈(DARKEST DAYS) 미디어 시연회'에서 "기본적으로 시장성 있는 아이템 위주의 합리적인 BM을 방향성으로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왼쪽부터 정중재 NHN 게임사업실장, 김동선 NHN 총괄 PD. 사진=강준혁 기자왼쪽부터 정중재 NHN 게임사업실장, 김동선 NHN 총괄 PD. 사진=강준혁 기자

배틀패스의 핵심은 게임에 등장하는 '주민'이 될 예정이다. 주민은 인게임에 등장하는 일종의 NPC(비플레이어 캐릭터)를 말하며, 플레이어의 게임 진행을 돕는다. 이 패스는 구매를 통해 해당 시즌의 주민을 선택하는 식의 형태로 구성된다. 유저들은 주민별로 설정된 일련의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경험치를 쌓으면서 게임패스를 이어가게 된다.

김 PD는 "패스를 통해 아포칼립스(세상의 종말이나 대재앙을 다루는 장르)에서 살아남은 다양한 사람들의 히스토리를 드라마 형식으로 유저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정중재 NHN 게임사업실장은 "가챠(뽑기, 확률형 아이템을 지칭)를 통한 장비 역시 제공하지만, 가챠로만 장비를 구해야 한다거나 가챠에서 구매한 경우만 좋은 장비가 나오는 식은 아니다"라며 "기본적으로 재료를 파밍하고 아이템을 제작하는 과정을 단축하기 위한 용도로 생각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연회에선 그간 NHN의 흥행 공식과는 거리가 있는 슈팅 RPG란 생소한 시도를 두고도 질문이 나왔다. 정 실장은 "NHN 게임 중 웹보드 게임과 캐주얼 게임들이 워낙 탄탄하게 운영되고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미드코어 게임들이 주목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아직까지 성과를 내지 못한 부분은 아쉽지만, 다키스트 데이즈를 필두로 좀 더 다양하고 재밌는 게임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최근 시장에 다수 슈팅 작품이 출시하고 있는 점에 대해선 당혹스러운 감정을 내비쳤다. 정 실장은 "회사 입장에선 개발을 착수하는 시점엔 이 정도로 다양한 (슈팅) 게임이 비슷한 시점에 몰려 출시할 줄은 생각도 못 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만의 색깔을 갖추고 재밌는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오픈월드 기반 슈팅 RPG로,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 속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좀비와 대치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기본 콘셉트로 한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총 7일간 한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2차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차 CBT를 앞두고 이용자들에게 인사의 말도 전했다. 김 PD는 "1차 CBT에서 유저들이 회사가 개발하면서 고민하고 있던 요소들에 대해 빠르게 캐치하고 의견을 줘 내부적으로도 더욱 보완해 좋은 게임을 만들어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며 "2차 CBT에서도 의견을 주면, 게임이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2차 CBT 경우 1차 때보다 규모가 더 커지는 만큼 더욱 솔직하고 다양한 의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따끔한 질책도 좋고 따뜻한 격려도 좋으니 의견을 주면 회사에서 반영해 최대한 좋은 게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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