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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친환경 가치 소비 확산"···신원, '그린슈머' 공략 나선다

유통·바이오 패션·뷰티

"친환경 가치 소비 확산"···신원, '그린슈머' 공략 나선다

등록 2024.07.22 16:35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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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원년"···지속가능성장 전략 추구사회적 책임 강화···'에코 패션 생태계' 구축'新기술 개발' R&D 집중···친환경 제품 확대

신원이 친환경 가치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그린슈머 공략에 나선다. 그래픽=홍연택 기자신원이 친환경 가치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그린슈머 공략에 나선다. 그래픽=홍연택 기자

신원이 기업의 생존 필수 요소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그린슈머(친환경+소비자의 합성어)'를 겨냥한 친환경 경영을 적극 펼칠 모양새다.

최근 기후변화 등 환경 문제에 대한 중요성이 지속 대두되면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는 물론 미래 소비시장의 주체가 될 '잘파세대(Z세대와 알파세대의 합성어)' 사이에서 친환경 가치 소비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일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자유시장경제와 기업의 역할에 관한 국민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87.3%를 기록했다.

특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가 국민 삶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응답이 87.5%로 나타났다. 친환경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가 국민 개개인의 삶의 질과 행복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본 것이다.

이같이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는 회사를 선호하는 그린슈머들의 니즈를 고려해 신원은 '에코 패션 생태계 확립'이라는 환경 경영 목표 아래 4가지 전략 과제를 추진해 나갈 전망이다.

먼저 신원은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구축하고 친환경 제품을 적극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신원은 환경 경영에 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관련 체계를 강화하고 친환경 비즈니스와 연구개발(R&D)에 집중한다.

기후변화 대응과 임직원의 온실가스 감축 참여 기회 확대, 새로운 기후 체제에 대한 전사 역량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폐기물 발생 저감과 재활용, 자원순환률 향상을 통해 깨끗한 지구환경도 구현해 나간다.

이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사업 운영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줄이고 자원 절약을 위한 개선 과제를 발굴해 나가겠단 의미로 해석된다.

신원은 원재료 구매부터 생산, 판매까지 전 단계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녹색구매도 실천해 나간다.

이를 위해 의류 생산·판매에 필수인 쇼핑백과 제품 폴리백, 택배봉투 등의 부자재를 재활용 가능한 재료로 전환하고 있다. 특히 신원은 올해부터 재활용이 가능한 원자재 구매 비중을 점차 늘려나가는 등 녹색구매 실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원이 자체적으로 정의한 녹색제품은 친환경 인증(환경마크) 제품, 에너지, 자원의 투입과 온실가스·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인증(환경 성적표지 인증) 제품, 재활용 원료를 사용하거나 친환경 공정으로 생산된 소재를 사용한 제품, 패키징·라벨링의 친환경성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 등이다.

이는 박정주 신원 대표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박 대표는 최근 개최한 'ESG 경영 비전 선포식'을 통해 "올해를 ESG 경영 원년으로 삼고 전담 조직 신설과 단계적인 전략 수립을 통해 ESG 경영 체제를 고도화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탄소 배출량 감축, 기후 변화 대응 등의 활동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으며 책임경영에 나서는 한편 여성 근로자의 업무 환경 개선과 영향력 확대, 양성평등을 위한 글로벌 기업 간 협력 단체 '라이즈(RISE)'에서 운영위원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신원 역시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 등에 대한 조직문화 전파하고자 사내 'DEI&B(Diversity·Equity·Inclusion&Belongings)' 위원회와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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