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범사업은 한전이 개발한 AMI(지능형 전력계량 시스템) 데이터 기반의 '경영상태 예측 모델'을 금융기관과 협업해 기업 경영리스크 관리에 활용하는 최초 사례다.
'경영상태 예측 모델'은 기업의 전력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경영 관련 이상 징후를 사전에 탐지하고 금융기관에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건전성 평가와 관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개발한 서비스다. 전력 사용 패턴의 변화를 분석하면 기업의 경영상태를 미리 예측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현장 방문 없이도 이상 징후를 확인할 수 있어 보다 견고해진 신용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iM뱅크와 다음 달부터 1년간 시범사업을 통해 데이터 유의성과 예측 정확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시범사업 성과분석 후 다른 금융기관으로 사업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한전은 전력 사용 데이터의 분석력을 높이고, AMI 데이터를 활용한 수익창출형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다.
한전은 "시범사업을 통해 추가적인 고객 요구를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고객 편익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향후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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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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