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이용료 8000만원, 15개월 숙박료 미지급 상태광진구 소재 A호텔 속앓이, 본인명의 주택은 임대
5일 호텔업계와 아주경제 등에 따르면 노 관장은 현재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A호텔 내 빌라 숙박비를 15개월째 내지 않고 있다. 노 관장이 머무는 빌라는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곳으로 호텔 내 VIP빌라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가 크다.
A호텔은 노 관장에게 숙박비를 지급해달라는 내용증명을 여러 차례 보냈지만 납부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호텔측은 노 관장을 강제로 퇴거 조치할 경우 상류층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호텔 평판이 떨어질까 우려하여 법적 조치를 검토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호텔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부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다가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36억원이다. 노 관장이 체납한 숙박비는 분기 영업이익의 3분의1 수준이다.
해당 빌라는 A호텔에 있는 10여채의 VIP 빌라 중에서도 455평 규모로 가장 넓고 임대료도 비싸다. 이 빌라를 행사 용도로 전환하면 연간 수십 억원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노 관장의 무단 투숙과 관련해 A호텔측은 "내부 고객에 대한 정보는 일절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노 관장은 한남동에 130 대지에 2층 짜리 단독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이 주택은 한 웨딩스튜디오가 임차해 사용 중이다. 과거 노 관장이 최 회장과 별거 후 거주하고 있다고 알려진 이 주택은 대지 430㎡, 건물 254㎡의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구성돼 있다.
노 관장은 이 건물을 2009년 25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현재 시세는 60억~7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에 따르면 소재지에서 비슷한 규모의 건물 임차료는 월 1200만원에서 최대 월 2000만여원이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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