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19일 대한상의 제주포럼 현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저와 애들은 아주 잘 지내고, 미래 문제에 대해서도 많이 상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은 아들과의 사진이 화제를 모은 것을 놓고는 "아버지와 아들이 만나는 게 왜 뉴스가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많은 분들이 무엇을 상상하고 계셨나라는 생각이 들고, 개인적으로도 상당한 책임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최 회장과 인근 씨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모처에서 함께 한 사진 3장이 포착됐다. 사진엔 최 회장과 아들 인근 씨가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는 듯한 장면이 담겼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어깨에 팔을 두른 것은 물론, 스마트폰 화면을 함께 들여다보며 의견을 공유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아마 대만 출장 전날이었던 것 같다"면서 "술을 많이 마셨을텐데, 아들과 만나서 즐겁게 놀면 저도 당연히 좋다"고 귀띔했다.
아울러 "사진을 보고 놀라서 다음번에 딸(첫째 딸), 사위와 밥 먹는 데도 신경이 쓰였다"며 "미국에 가서는 둘째 딸 집에서 같이 밥 먹고 이야기도 나눴다"고 속했다.
그러면서 "제가 애들과 소통하고 만나서 밥 먹는 게 이상한 일은 전혀 아닌데, 이런 상황이 생겼다는 데 마음이 아프기는 하다"고 언급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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