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삼성자산운용은 '한국판 SCHD'인 월분배형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이미 유명한 SCHD ETF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의 한국판으로 '다우존스 U.S. Dividend 100'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배당을 10년간 지속한 미국주식을 대상으로 잉여현금흐름, ROE, 배당수익률, 5년간 배당성장률 등을 기준으로 상위 100종목만을 선별해 투자한다.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는 매월 15일을 기준으로 하는 월중 배당과 연 0.0099% 동급 최저 수수료로 제공한다. 기존 유사 상품들이 월말 배당하는 만큼 이 상품을 활용해 분산 투자를 할 경우 2주마다 배당을 받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고, 기존 상품 대비 낮은 연 0.0099%의 최저 수수료를 적용해 투자자들의 비용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미국배당다우존스는 특정 섹터 최대 비중을 25%로 제한하고 한 종목 최대 비중도 4%로 제한했다. 현재 최대 비중인 금융 섹터가 18% 수준에 불과할 만큼 균형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는 현재 기준 연 3.87%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하고 있으며, 과거 10년 동안 매년 지수의 배당금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장기 투자시 배당성장도 가능한 상품이다. (Bloomberg 24.08.07 기준)
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마음 편한 장기투자 상품으로 탄탄한 펀더멘털(기초) 100종목과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인 미국배당다우존스가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며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월중 배당과 최저보수율 책정이라는 차별성이 있는 만큼 미국배당다우존스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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