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연합뉴스와 NHK에 따르면 키옥시아홀딩스는 이날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신청서를 제출했다.
키옥시아는 낸드 세계 3위 업체다. 2018년 6월 도시바로부터 독립했고 이듬해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분사 당시 미국계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을 주축으로 하고 SK하이닉스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키옥시아에 투자해 지분 56%를 확보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컨소시엄에 2조7000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1조3000억원을 키옥시아 전환사채(CB) 인수에 쓰는 등 이 회사에 총 4조원을 투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키옥시아의 상장 시 시가총액이 1조5000억엔(약 13조7천억원)을 웃돌 것으로 봤다. 2018년 소프트뱅크(7조1800억엔) 상장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또 닛케이는 도시바와 베인캐피탈이 키옥시아 상장 후 보유 주식을 매각할 것으로 점쳤다.
컨소시엄이 주식을 처분할 경우 SK하이닉스도 지분을 일부 내다 팔면서 자금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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