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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반도체 호황 예상되지만···안심할 수 없어"

산업 전기·전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반도체 호황 예상되지만···안심할 수 없어"

등록 2024.08.20 17:58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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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사진=SK 하이닉스 제공.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사진=SK 하이닉스 제공.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당분간 호항이 예상되나, 이전의 다운턴(하락국면)을 고려했을 때 안심할 수 없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곽노정 사장은 이날 오전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한 'CEO 스피치'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는 HBM(고대역폭메모리)의 흥행에 SK하이닉스가 시장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지금에 안주해선 안 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곽 사장은 7일 임직원 소통 행사에서도 "내년 초까지 메모리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후로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곽 사장은 "SK하이닉스가 (시장을) 리딩해가는 것은 구성원이 모두 원팀으로 일한 덕분"이라며 호실적 달성의 공을 임직원에게 돌렸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매출 16조4233억원에 영업이익 5조468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밖에 곽 사장은 그룹 고유 경영체계 SKMS(SK 매니지먼트 시스템)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는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1979년 정립한 SK의 경영 철학이다. 45년간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개정을 거듭하며 고도화되고 있다.

곽 사장은 "우리의 일하는 모습에 SKMS가 녹아 있어 다운턴, 중국 우시공장 화재 등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SKMS를 기반으로 잘 헤쳐 나가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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