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증권신고서 보완 요구로 일정 밀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닉스는 오는 19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제닉스의 공모주식 수는 66만주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신청수량 기준 99.7%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해 최종 공모가액은 4만원으로 확정했다. 확정공모가는 희망 공모가액(2만8000~3만4000원) 상단을 18% 초과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749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며 상장 예정일은 이달 30일이다.
상장일 당일 상장예정주식 총수의 29.51%에 해당하는 129만272주가 유통된다. 상장 첫날 물량이 상당수 풀리는 만큼 2대 주주이자 FI(재무적 투자자)인 '에이케이케이 로보테크 밸류업 신기술투자조합'이 의무보유기간을 6개월로 확약하면서 오버행 부담은 덜었다.
제닉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613억원,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 72%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07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반년만에 지난해 영업이익의 90%를 이미 달성했다.
이달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증권신고서 정정으로 일정을 10월로 미룬 기업은 인스피언, 셀비온, 와이제이링크, 루미르, 에이치이엠파마, 웨이비스, 한켐, 씨메스 등 8개에 달한다.
내달 7~8일에는 SAP 솔루션 전문기업 인스피언, 방사성 의약품(RPT) 신약 개발 전문기업 셀비온, 첨단 소재 합성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한켐이 청약을 진행한다.
10월 10~11일에는 지구 관측 위성기술 개발 전문기업 루미르와 표면실장(SMT) 장비기업 와이제이링크가, 15~16일에는 씨메스가, 17~18일에는 웨이비스가 각각 청약을 받는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지난 5일 보완 요구를 받은 이후 정정한 증권신고서를 아직 제출하지 않아 향후 청약 일정은 미정이다.
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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