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4년 7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M2(광의통화, 평잔)는 4053조9000억원으로 전월(4037조6000억원) 대비 0.4% 증가했다. M2는 지난해 5월까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뒤 같은 해 6월(0.3%) 반등해 지난 4월까지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 5월에는 1년 만에 보합세를 보인 뒤 6월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 등 협의통화(M1)에 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로 통상 시중에 풀린 통화량을 뜻한다.
동기간 정기예적금(전월 대비 +5조3000억원), 수익증권(+10조8000억원), 기타통화성상품(+5조8000억원) 등은 증가했다. 반면 2년 미만금융채는 3조원 정도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18조9000억원), 기타금융기관(+4조3000억원)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지난달 유동성이 감소해던 기업은 7월에는 전월대비 3조6000억원 증가했다. 기타부문은 전월에 이어 7월에도 2조3000억원 감소했다.
단기자금지표인 M1(협의통화, 평잔)은 1216조6000억원으로 전월(1220조5000억원) 대비 0.3% 줄었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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