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영풍정밀은 "이번 공개매수 시도는 영풍정밀의 기업가치 제고나 주주들의 이익에는 아무런 관심 없이 오로지 영풍정밀을 고려아연 인수를 위한 도구로만 활용하는 것으로서 적대적이고 약탈적인 M&A"라며 반대하는 의견표명서를 제출했다.
이어 "영풍과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이 기업사냥꾼 MBK파트너스를 전면에 내세우고 영풍정밀과 아무런 사전 협의나 논의 없이 공개매수를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이유 없이 오로지 영풍정밀이 보유 중인 고려아연 지분을 이용해 고려아연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목적"이라고 지적했다.
영풍과 MBK파트너스 측은 현재 영풍정밀 지분 5.71%를 보유하고 있다. 공개매수를 통해 영풍정밀 지분의 최대 43.43%를 주당 2만원에 사들일 계획이다.
영풍정밀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일가가 지배력을 가진 회사로, 고려아연의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다. MBK파트너스와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은 고려아연 주식을 최소 144만5036주(6.98%)에서 최대 302만4881주(14.61%)까지 주당 66만원에 사들이는 공개매수를 지난 13일부터 오는 10월 4일까지 진행한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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