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쾌거', 2년 만에 컨테이너선 6척 수주···1조7천억원 규모

그래픽=홍연택 기자

한화오션이 2년 만에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

한화오션은 유럽 선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수주 금액은 1조6932억원이다.

한화오션의 이번 계약은 2년 만의 컨테이너선 수주다. 이번에 수주한 1만5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LNG 이중연료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6척은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돼 오는 2028년 말까지 인도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이미 확보한 안정적인 일감을 기반으로 수익성 높은 제품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펼쳐왔다. 이번 컨테이너선 수주도 이 같은 선별 수주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화오션은 올해 약 73억5000달러(37척)를 수주해 지난해 총수주 금액(35억2천만달러)의 2배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