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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HBM' 서프라이즈···SK하이닉스,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썼다

산업 전기·전자

'HBM' 서프라이즈···SK하이닉스,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썼다

등록 2024.10.24 08:19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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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HBM3E 12단. 사진=SK하이닉스 제공SK하이닉스 HBM3E 12단. 사진=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효과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썼다.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SK하이닉스가 24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올해 3분기 한국 채택 국제회계기준 매출 17조 5731억원, 영업이익 7조 300억원(영업이익률 40%), 순이익 5조 7534억원(순이익률 3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기존 역대 최대 기록인 올해 2분기 16조 4233억원을 1조원 이상 넘어섰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영업이익 6조 4724억원, 순이익 4조 6922억원)의 기록을 훌쩍 넘겼다.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 고객 중심으로 AI 메모리 수요 강세가 지속됐고 이에 맞춰 회사는 HBM, 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특히 HBM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330% 이상 증가하는 탁월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익성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늘며 D램 및 낸드 모두 평균판매단가(ASP, Average Selling Price)가 전 분기 대비 10%대 중반 올라 당사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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