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민트 인수·오케이포스 투자로 시너지 강화"투자 기회 적극 검토···해외 기업 인수 가능성 열어둬"
한순욱 카카오페이 운영총괄은 5일 열린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IR)에서 결제 시장 상황 변화에 맞춰 M&A 기회를 고민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결제 비즈니스에서의 유의미한 성장과 서비스 경쟁력 및 기술력 강화 측면에서 다양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고, 그중에는 M&A 계획 역시 포함돼 있다"고 답했다.
한 총괄은 "작년 말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 결제 솔루션 회사인 페이민트를 인수했고 현재 인수 후 통합(PMI) 절차를 수행 중"이라며 "이 과정에서 페이민트 가맹점에 대한 카카오페이 결제 적용, 신규 비즈니스 협업 등 구체적 시너지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총괄은 "또한 소수 지분 투자이긴 하지만 오케이포스에 대한 투자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결제에서의 양사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 총괄은 "결제 사업 외에도 당사 핵심 사업의 성장 또는 인접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이 가능한 투자 기회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며 해외 기업의 인수 가능성 또한 열어두고 있다"며 "이러한 기조는 올해 역시 변화가 없고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신규 투자 건을 실행함에 있어서도 카카오그룹의 정책과 프로세스에 따라 이를 잘 준수하며 진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이날 연결기준 3분기 당기순손실이 275억원으로 전년 동기(-82억원) 대비 193억원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손실은 75억원으로 전년 동기(-95억원) 대비 줄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1589억원) 대비 17.2% 늘어난 1862억원으로 집계됐다.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불능 사태 관련 사용자 보호를 위한 선제 환불 등의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312억원의 일회성 손실이 반영되며 적자가 확대됐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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