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렙, 전체 매출의 13%···마블·레이븐2 등 활약비용 효율화도 결실···지난해 동기 대비 11% 감소내년 '왕좌의게임' '몬길' 등 총 9종 신작 출시 예정
넷마블은 3분기 매출 6473억원, 영업이익 65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올랐고,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시장전망치(컨센서스)도 상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 기간 컨센서스는 매출 6871억원, 영업이익 608억원이다.
호실적은 지난 4월 출시한 나혼렙이 견인했다. 게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나혼렙이 13%를 차지했으며, '마블콘테스트' '잭팟월드'(8%) '랏차슬롯' '캐시프렌지'(7%) '레이븐2'(6%)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4%)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 뒤이었다.
지역별로는 북미에서 43%로 가장 많은 매출을 끌어왔다. 이어 ▲한국에서 23% ▲ 유럽에서 13% ▲동남아 8% ▲일본 7% ▲기타 6% 벌었다. 장르별로는 ▲캐주얼 게임 39% ▲역할수행게임(RPG) 38%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15% ▲기타 8%로 구성된다.
이 기간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줄어든 5818억원이다. 비용 효율화 기조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당시 도기욱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년도 비용 규모는 초과하지 않는 수준에서 조절할 것"이라며 "이런 기조는 연말까지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회사 3분기 비용 구조를 살펴보면, 지급수수료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2249억원이었으며 ▲인건비는 같은 기간 0.8% 줄어든 1791억원 ▲마케팅비는 28.3% 감소한 1046억원 등으로 이뤄졌다.
연말에는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의 출시와 함께 레이븐2의 권역 확장(대만·홍콩·마카오)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킹 오브 파이터 AFK' 'RF 온라인 넥스트'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세븐나이브 리버스'가, 하반기에는 '더 레드: 피의 계승자' '몬길: 스타다이브' '데미스 리본' 등 총 9종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3분기는 대형 신작 부재 등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 등 전체 지표적인 측면에서 숨고르기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올해 연말까지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를 출시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등 기대작을 포함, 총 9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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