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사는 기본급 13만원 인상을 골자로 한 2차 잠정합의안을 이날 마련했다.
노사는 이날 울산 본사에서 열린 32차 교섭에서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3만원(호봉승급분 3만5천원 포함) 인상 ▲격려금 470만원 ▲성과금 지급 ▲설·추석 귀향비 20만원씩 인상 등을 담고 있다. 기본급은 1차 때보다 1000원, 격려금은 20만원 더 올랐다.
앞서 노사는 지난 6일 1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지난 8일 조합원 전체 찬반투표에서 반대 59.6%로 부결됐다.
노조는 오는 21일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1차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진솔한 자세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등 직원 기대치에 부합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늦어진 단체교섭을 원만히 마무리함으로써 노사가 힘을 합쳐 모처럼 찾아온 재도약의 기회를 살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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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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