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선포 직후 각 위기관리 대응 모드"실시간으로 시장 모니터링하며 위기 시 대책 마련"
4일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대신증권, IBK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은 임원급 이상 혹은 사장 주재 비상대책 회의를 단행했다.
A증권사 관계자는 "위기관리 지침이 있기 때문에 계엄령이 선포된 이후 CEO 주관 회의를 소집, 영업과 상품 등에 대한 리스크를 살폈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증시 개장이 미정인 상태에선 변수가 많기에 부서별 임원들이 머리를 맞대며 대응책 마련에 고심했다.
B 증권사 관계자는 "금일 오전 추가 회의를 진행, 개별 부서간 긴급 대책회의를 하고 계엄령 이슈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대한 점검 및 대응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 개장이 확정되면서 긴장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C 증권사 관계자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이기 때문에 시장에서 어떤 반응이 나올지 모른다"며 "CEO는 물론 주요 임원진들이 모두 시장 상황을 세밀하게 모니터링하며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시 시장담당 임원 대상 제1차 비상시장점검회의를 진행했으나 국내 증시 개장 여부를 확정하지 못했고 오전 7시 전체 간부를 소집해 2차회의를 진행한 후 개장을 확정했다.
거래소는 "해외에 상장된 한국물의 가격 및 거래상황, 환율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증권시장 및 파생상품시장 등을 정상 운영하기로 최정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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