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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엘앤케이바이오, 우즈베키스탄 시장 진출···'높이확장형 케이지' 대리점 계약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엘앤케이바이오, 우즈베키스탄 시장 진출···'높이확장형 케이지' 대리점 계약

등록 2024.12.04 14:56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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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높이 확장형 케이지 시장 확대를 위해 우즈베키스탄 대리점 계약 체결 및 초도물량을 수주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리점 계약 체결을 통해 엘앤케이바이오는 자사의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의 우즈베키스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이곳을 거점으로 중앙아시아 전역으로의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주 계약 품목은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인 '엑셀픽스-XL'과 자체 개발한 수술용 기구 '리트렉터' 포함 총 7개 제품군이다.

엑셀픽스-XL은 요추(허리)용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으로 측방경유척추 수술인 LLIF(Lateral Lumbar Interbody Fusion)용이며, 지난 2019년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바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한 리트렉터는 최소 침습수술(MIS)용이며, 측방, 사측방 수술용 기구로 엑셀픽스-XL에 사용 가능하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최초 척추 학술재단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카리모브 박사(Dr. Abdufarrukh Karimov)는 측방경유척추 수술 관련 케이지와 전용 리트렉터를 공급할 한국 기업을 찾고 있던 중 유일하게 자체 개발된 제품을 가지고 있던 엘앤케이바이오와 공급계약을 맺기로 결정했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우즈베키스탄 내 자사의 높이확장형 케이지와 리트렉터에 대한 추가 수요가 기대된다.

카리모브 박사는 지난 10월 엑셀픽스-XL의 생산 과정과 제품의 정확한 사용 방법, 품질의 우수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을 직접 방문한 바 있으며, 엑셀픽스-XTP 상용화를 위한 대규모 데이터 수집 프로젝트인 'XTP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 참여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한 최대 인구 보유국으로 2004년부터 평균 7% 내외의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국가다. 최근 의료 관련 국내 기업들이 진출하고 있어 추후 우즈베키스탄이 중앙아시아 의료기기 시장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보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 시장 진출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척추 임플란트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높이확장형 케이지와 리트렉터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시장을 선점해 중앙아시아 사람들에게 당사의 혁신적인 제품 제공을 통한 양질의 치료 기회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의료기기 산업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엘앤케이바이오는 지난 11월 인도네시아에 엑셀픽스-XT, 엑셀픽스-XTP 등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에 대해 초도물량을 수주한 바 있다. 당사는 기존 시장에 머물지 않고 수출국 다변화에 적극 나서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전역에 제품 공급망을 확대 하는 등 신규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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