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3일 금요일

  • 서울 1℃

  • 인천 1℃

  • 백령 3℃

  • 춘천 -1℃

  • 강릉 1℃

  • 청주 -1℃

  • 수원 2℃

  • 안동 3℃

  • 울릉도 6℃

  • 독도 6℃

  • 대전 -1℃

  • 전주 -1℃

  • 광주 1℃

  • 목포 1℃

  • 여수 4℃

  • 대구 3℃

  • 울산 4℃

  • 창원 4℃

  • 부산 6℃

  • 제주 7℃

부동산 대형건설사부터 중견건설사까지···연말 정비사업 수주 경쟁 '치열'

부동산 도시정비

대형건설사부터 중견건설사까지···연말 정비사업 수주 경쟁 '치열'

등록 2024.12.13 16:15

수정 2024.12.13 16:19

주현철

  기자

공유

10대 건설사, 25.5조원 수주···전년比 25% 증가HDC현산 643%·롯데건설 218% 증가 등 약진두산·한양 등 중견건설사도 연말 공격 수주 행보

[DB 아파트, 주택, 대출, 금리, 물가, 부동산, 주택담보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아파트, 주택, 대출, 금리, 물가, 부동산, 주택담보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연말 막바지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이어가 눈길을 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10위 대형 건설사들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총 25조55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총 수주액인 20조396억원보다 25% 증가한 수치다.

우선 지난 분기까지 1·2위를 겨루던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는 현대건설이 2조원 이상으로 격차를 크게 벌리며 6년 연속 정비사업 1위를 공고히 하는 모양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간 수주액인 4조6122억원을 31% 앞선 6조612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총 수주액 4조7191억원을 달성하며 2위에 안착했다. 지난해 수주액인 4조4988억원 대비해서는 2.6% 증가해 5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3위 자리를 두고 GS건설과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 건설사 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GS건설은 총 3조1097억원을 수주해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연간 수주액인 1조5878억원과 비교해 96%가 상승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총 2조8067억원을 수주했고, 대우건설은 1조9443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양사는 이달 시공사 선정 총회가 남아 있는 만큼 '3조클럽'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3위 경쟁 자리는 연말까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눈에 띄게 약진한 건설사들도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5173억원으로 저조한 실적을 거뒀지만 올해 218%가 급증한 1조6436억원으로 6위에 올랐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올해 지난해 수주액인 1794억원에서 무려 643%가 증가한 1조3332억원을 확보했고다.

반면 DL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2조3274억원을 수주했지만 올해는 49%가 감소한 1조1809억원에 머물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조2778억원의 수주 실적을 확보했으나 전년 대비 11% 소폭 감소했다. SK에코플랜트도 지난해 1조1580억원에서 1조1185억원으로 수주액이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

대형건설사뿐만 아니라 중견 건설사들도 연말을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수주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한양은 지난 7월 부산 삼보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올해 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를 신고한 이후 총 5000여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두산건설도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에서 성과를 내면서 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우미건설은 최근 서울 상봉역4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정비사업 부문에서 첫 마수걸이 수주를 신고했다.

중견 건설사가 도시 정비를 잇달아 수주하며 주택 공급과 건설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연말을 앞둔 시점에서 잇따른 수주는 다행스럽다"며 "내년 상반기에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