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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기아, 1962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308만9457대 팔았다

산업 자동차

기아, 1962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308만9457대 팔았다

등록 2025.01.03 15:40

수정 2025.01.03 16:56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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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기아 차량은 스포티지다. 사진=기아 제공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기아 차량은 스포티지다. 사진=기아 제공

기아가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대의 연간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2024년 한 해 동안 308만9457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23년 세운 기존 연간 최대 판매 기록인 308만7384대를 1년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2024년 기아는 국내에서 54만10대, 해외 254만3361대, 특수 6086대 등을 팔았다. 2023년과 비교해 국내는 4.2% 감소한 반면 해외는 1.0%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2136대, 해외에서 3950대 등 총 6086대를 판매했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산업 환경이 정상화되어 감과 동시에 유연한 사업 운영을 통해 생산량과 공급량을 확대했다"며 "EV3, K4, 카니발 하이브리드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를 통해 역대 최대 연간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로, 58만7717대가 판매됐다. 그 뒤를 셀토스(31만2246대), 쏘렌토(28만705대) 등이 이었다.

국내에서는 쏘렌토가 9만4538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카니발(8만2748대), 스포티지(7만4255대)가 뒤를 이었다.

승용 모델은 ▲레이 4만8991대 ▲K5 3만3837대 ▲K8 3만2734대 등 총 14만3437대가 판매됐다. 쏘렌토와 카니발·스포티지를 포함한 RV 모델은 ▲셀토스 6만1897대 ▲니로 1만4978대 ▲EV3 1만2851대 등 총 35만4627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4만539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4만1946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51만3462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셀토스 25만349대, K3(K4 포함) 23만4320대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세운 기아는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0.5% 올려 321만6200대로 설정했다.

올해 브랜드 및 고객 중심 경영과 적극적인 미래기술 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경제형 EV 라인업 확대 ▲성공적인 PBV 론칭 ▲전략 차종(타스만, 시로스 등) 출시 등을 통해 판매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올해는 브랜드 및 고객 중심 경영과 적극적인 투자 등을 통해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고 전동화 선도 브랜드의 위상을 공고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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