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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엔진, 2027년 실적 추정치 상향...목표가 50%↑"

증권 투자전략

한국투자증권 "한화엔진, 2027년 실적 추정치 상향...목표가 50%↑"

등록 2025.01.17 10:39

유성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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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17일 한화엔진의 연초 대규모 수주로 2027년까지 실적 추정치가 상향됐다며 목표주가도 기존 2만원에서 50% 오른 3만원을 제시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의 역사적인 수주를 2025년에 재차 경신했다"며 "올해 1월 선박엔진 수주 성과(7128억원)을 통해 2027년 매출액이 확정되면서 기업가치평가(밸류에이션) 기준 시점을 기존 2025년에서 2027년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서 한화엔진은 아시아지역과 6292억원 규모 수주 소식을 공시했다. 이는 한화엔진의 지난해 매출액 8544억원의 73.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한화엔진의 2027년 실적 추정치도 올려 잡았다. 기존 매출액 1401억원과 영업이익 178억원에서 각각 8.9%, 8.7% 오른 1525억원, 195억원을 제시했다.

강 연구원은 한화엔진의 2025년 선박엔진 신규수주 금액 추정치를 1조75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창사 이래 가장 높았던 지난해 1조6500억원 수주 성과를 뛰어넘는 수치다. 그는 "1월 대형 수주를 통해 추정치의 40.7%는 달성됐으며 국내 고객사 수주 전망을 고려하면 달성 가능한 수치"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선박엔진의 평균 단가는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한화엔진의 선박 A/S사업(AM)의 일시적 부진도 만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4분기 한화엔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 분기 대비 8.8%, 9% 상승한 3222억원, 200억원이며 고객사로 인도한 엔진은 32대(평균 86억원)로 추정된다.

올해 한화엔진의 선박엔진 부문 매출액에는 가격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지난해 한화엔진의 연간 저속엔진 생산능력(CAPA)기준 130대 매출이 발생했기 때문"며 "2023년 대비 지난해 연간 선박엔진 매출액 증가분의 75.2%는 수량 효과였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부터는 해당 수량 효과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며 인도하는 엔진의 평균 단가만으로 선박엔진 부문 매출액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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