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고 "제조업 및 인프라, 에너지, 로봇 등 전략 산업군은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반면 의료와 교육, 공급망 분야는 축소 기조 속에서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트럼프 2기는 2018년, 2022년과 달리 세부 업종별 선별적 대응이 요구되는 시기"라며 "IT 내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인프라 및 자동화, AI 수혜주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표적 미국 수혜 기업으로는 세일즈포스(Salesforce), 서비스나우(ServiceNow), 인프라 부문에서는 캐터필라(Caterpillar), 트레인 테크놀로지(Trane Technologies)가 꼽힌다. 전력 및 에너지 기업으로는 이튼(Eaton), 버티브(Vertiv)가, 로봇,자동화 관련주로는 로크웰(Rockwell Automation),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이 선정됐다.
상장지수펀드(ETF)로는 IGV(소프트웨어), PAVE(인프라), IHI(의료기기), SHLD(방산)가 유망한 선택지로 제시된다.
단기적으로는 정책 부담이 제한적인 가운데 경쟁력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 증권가의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 월마트(Walmart), 비자(Visa),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 등이 거론된다.
중기 전략으로는 국채금리 부담 완화와 정부 지원이 예상되는 전통 인프라, 주택·건설 업종이 포함된다. 홈디포(Home Depot), 불칸 머티리얼즈(Vulcan Materials), 이튼(Eaton) 등이 대표 주자로 꼽힌다.
장기적으로는 AI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기업과 배당주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투자 아이디어로 제시된다. 특히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가능한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방향이 재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AEP, 워터스(Waters), 홈디포(Home Depot), 관련 ETF로는 DIA, SCHD 등이 주목받는다.
최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트럼프 행정부 및 연준 정책 민감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연말에 접어들수록 실적 장세로의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뉴스웨이 유성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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