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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디딤펀드, 출시 석달간 600억원 유입···79%가 MTS서 판매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디딤펀드, 출시 석달간 600억원 유입···79%가 MTS서 판매

등록 2025.01.22 14:22

유성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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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출시한 디딤펀드가 연말까지 100일간 약 600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디딤펀드의 설정원본은 1394억원 규모로 75.4%의 성장률을 보였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디딤펀드는 연초까지 주간 20~40억원대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됐다. 이는 연말 세액공제 목적성의 자금 외에도 연금적립식 형태의 자금이 신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권별 판매 비중은 증권사 83%, 은행 10%, 보험 5% 순으로 주로 증권사를 통해 판매가 이루어졌다. 전체 증권사 중 디딤펀드 단축경로를 구축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가 약 79% 판매량을 차지했다. 단축경로가 디딤펀드 브랜드를 인지한 연금투자자의 상품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는게 협회의 설명이다.

지난해 말 기준 펀드출시 이후 전체 디딤펀드의 평균수익률은 3.29%를 기록했고, 이중 상위 10개 디딤펀드의 수익률은 6.41%에 달했다. 지난해 4분기 국내외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는 일부 조정을 받았음에도 디딤펀드에 미치는 영향은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디딤펀드가 자산배분펀드로서 지역별·자산별로 분산된 장기 연금투자형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점과 고환율 국면 속 환노출 전략으로 인한 환차익 효과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역별로 대부분의 디딤펀드는 글로벌 투자지역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국내와 해외 비중을 조정하며 시장변화에 대응했다"며 "자산별 공통점으로 주식한도를 최대 50% 이내로 제한하는 한편 일부 디딤펀드는 전통자산 외 대체자산도 편입함으로써 자산군별 리스크를 분산했다"고 설명이다.

이환태 산업시장본부 본부장은 "올해 미국 트럼프 2기 정책기조 전환 등으로 인하여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운용사의 자산배분 역량이 내재된 디딤펀드가 가입자에게 효과적인 선택지로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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