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까지 채권자목록 작성워크아웃 졸업 5년만 회생절차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이여진 부장판사)는 22일 신동아건설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오는 6월 26일까지다.
재판부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분양시장 침체에 따른 사업 차질, 공사미수금 증가 등으로 자금 유동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동아건설은 기존 경영자인 김용선 대표이사를 회생 기간 관리인으로 선임하고 회생 절차를 밟는다. 신동아건설은 2월 20일까지 채권자 목록을 제출해야 한다. 신동아건설이 작성한 목록에 포함되지 않은 채권자들은 3월 13일까지 법원에 채권자 신고를 해야 한다.
회사가 유지될 가치가 있는지 판단하는 조사위원은 삼정회계법인이 맡는다. 4월 10일까지 채권 조사를 진행한다.
1977년 설립된 신동아건설은 시공 능력 평가 58위(2024년 기준)의 업체로 주택 브랜드 '파밀리에'로 알려졌다. 신동아건설은 지난 2010년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신청했다가 9년 만인 2019년 11월 벗어난 바 있는데, 워크아웃 졸업 5년여 만에 다시 법정관리를 받게 됐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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