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ATS는 일본의 대체거래소인 PTS와 유사한데, 2000년대 10개의 PTS가 설립됐지만 12년 후에 점유율이 5%를 넘어섰다"며 "그동안 다수가 폐업하고 현재는 3개가 운영중이며 2024년 기준 거래대금이 처음으로 11%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염 연구원은 "한국 역시 대체거래소의 거래대금은 전체 기준 15%, 종목 기준 30%로 제한이 걸려있다"며 "초기에는 10개 종목만 ATS에서 거래가 가능하며, 800여개 종목으로 점차 대상이 확대될 예정으로, 도입 초기에는 시장 단위의 거래대금 증가를 유발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넥스트레이드는 오는 3월 4일 도입될 예정이다. 대체거래소 출범으로 거래시간은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 30분~ 8시)으로 연장된다. 거래수수료율도 한국거래소보다 20~40% 수준으로 인하될 예정이다.
염 연구원은 "일본 사례에도 불구하고 대체거래소 도입은 긍정적"이라며 "거래수수료율 감소, 새로운 호가 시스템 도입 등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변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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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성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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