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포트 '캐주얼 신작' PM 모집'해외 론칭·6년 이상 서비스 경력' 조건시장 평가 긍정적···"다수 서비스 경험 있어"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신작 캐주얼 모바일 게임 개발을 위한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현재 채용 중인 분야는 '사업PM(Project Manager)'이다. 해당 신규 프로젝트는 지난해부터 개발에 돌입해 수시로 인력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사업PM은 일정 조율, 유저 대상 행사 기획 등 게임 운영 전반을 관리하는 직군이다. 자격 요건은 글로벌 캐주얼 모바일게임 론칭 및 6년 이상의 서비스 경력이다. 회사는 필요 역량으로 ▲모바일 게임 론칭 ▲해외 서비스 운영 ▲데이터 분석 ▲사업모델(BM) 분석 및 설계 ▲커뮤니케이션 능력 ▲시장 및 경쟁 게임 분석 능력 등을 제시한다.
캐주얼 게임은 단순성과 접근성을 특징으로 하는 게임을 통칭하는 용어다. ▲퍼즐 ▲시뮬레이션 ▲아케이드 등 게임이 이 장르에 해당한다.
캐주얼 게임은 최근 가벼운 게임성으로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다른 국내 게임업체들도 이 장르에 관심을 갖고 관련 게임을 다수 개발 중인 상황이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경우 에픽세븐과 수집형 RPG '아우터플레인' 등 캐주얼 게임을 운영하고 있는 터라 해당 장르에 대한 이해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픽세븐은 2018년 출시한 모바일 PRG 게임으로 스마일게이트 자회사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했다. 공개 당시 고퀄리티 2D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독창적인 PVP 시스템으로 호평을 받았다. 출시한 지 약 7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올해 양대 앱 마켓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구글플레이에서는 지난 1월 11일 66위를, 애플앱스토어에서는 같은 달 31일 38위로 고점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2023년 8월 기준 에픽세븐의 글로벌 누적 매출액은 6억6700만달러(약 9696억원)이다. 국가별 비중은 ▲중국 49% ▲미국 22.1% ▲한국 8.2% ▲일본 4.9% 순이다. 최대 시장인 중국에는 2023년 6월 20일 진입했다.
또 다른 캐주얼 게임 아우터플레인은 2023년 출시한 턴제 RPG 게임이다. 카툰 렌더링을 적용한 그래픽과 지상·공중을 넘나드는 액션이 특징이다. 현재는 순위권 밖에 위치하지만, 충성 유저를 중심으로 이용률을 유지하고 있는 흐름이다.
이외에도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캐주얼 게임을 직접 개발해 서비스한 경험도 있다. 회사는 2020년 캐주얼 모바일게임 '마술양품점'을 양대 마켓에 출시한 바 있다. 이 게임은 판타지 세계에서 주인공이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게임이다.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바탕으로 나만의 양품점을 꾸미는 재미를 담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캐주얼 게임은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해서 사랑 받고 있고, 유저층도 두터워 흥행 기대감이 높은 장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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