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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박상우 국토부 장관 "저출산·고령화 시대, 도시·건설산업 변화 불가피"

부동산 도시정비

박상우 국토부 장관 "저출산·고령화 시대, 도시·건설산업 변화 불가피"

등록 2025.03.11 17:07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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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재개발·재건축으로 인구 유입 필요도심 활성화 대책 대안, 일본 컴팩트 시티 교통 인프라 혁신·대중교통 지원 강조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저출산·고령화 시대에는 도시와 건설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1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건설경영 CEO 과정'을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11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건설경영 CEO 과정'을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11일 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 '건설경영 CEO 과정' 3기 강연에서 '저성장·고령화 추세와 도시 정책의 뉴노멀'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맞아 도심 재생과 건설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도심 내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인구 유입과 경제 활력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구 감소에 따른 도심 속 빈집, 빈점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심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1992년 1096만 명이었던 서울 인구가 지난해 933만 명으로 감소하면서 빈집과 빈 점포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며 "이제는 외곽 신도시 확장보다는 기존 도시 구조를 재정비해 도심을 도심답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도 인구 감소 문제나 경제 활력 문제 등을 감안했을 때, 일본의 도심 활성화 대책인 컴팩트 시티(compact city)처럼 가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박 장관은 도시 구조를 효율적으로 개편하기 위한 대안으로 '교통 인프라 혁신'도 제시했다. 그는 철도 지하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영동대로 지하화 등 지하공간 이용 확대를 강조했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광역철도망 및 기후동행카드 등 대중교통 지원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번 '건설경영 CEO 과정'은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했으며 강연에는 이은재 K-FINCO 이사장, 박선호·이원재 전 국토부 1차관, 남영우 국토부 건설정책국장, 신홍균 K-FINCO 운영위원장, 지종철 대한전문건설협회 부회장, 건설경영 CEO 과정 3기 원우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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