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 개막식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24일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제54기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엄기천 대표 선임 건을 포함한 주요 사안을 원한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엄기천 사장은 주총에서 신규 사내이사에 선임된 후 이어진 이사회에서 대표로 낙점됐다. 정대형 기획지원본부장도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됐다.
엄기천 대표는 이사회에서 "포스코퓨처엠은 임직원의 역량과 주주의 지지 속에 이차전지소재 분야의 게임체인저가 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트럼프 정부 이후 배터리 공급망 탈중국 현실화로 그룹 차원의 리튬, 니켈, 흑연 등의 원료공급망을 보유한 포스코퓨처엠의 강점이 부각되며 제조 기업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캐즘을 기회 삼아 설비 강건화로 생산성을 30% 높이고 공정기술 개발 등을 통해 초격차 제조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면서 "2027년에는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글로벌 톱3 이차전지소재 회사로 도약해 그룹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총에선 허경욱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되며 포스코퓨처엠에 합류했다. 허 이사는 다년의 경제·재무 업무 경력과 국제재무분석사(CFA) 자격 보유 등 직무전문성을 인정받아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되었다. 기타비상무이사는 포스코홀딩스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이 맡게됐다.
포스코퓨처엠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와 함께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리튬망간리치(LMR) 양극재, 전기차 주행거리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니켈 함량을 95% 이상으로 높인 울트라하이니켈(Ultra Hi-Ni) 단결정 양극재 등을 준비 중이다. 배터리의 충전속도를 크게 단축하고 저장용량을 높이는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등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개발해 캐즘 이후의 미래성장기를 준비하고 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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